남재준 전 국정원장은 참담함을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나라를 위해 싸운 우리에게 수사가 웬 말이냐며 억울함을 호소했는데요. 일단 다시 한번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남재준 / 전 국정원장 : (국정원 돈 왜 청와대에 상납하셨습니까?) 쓸데없는 소리. (국정원 직원들이) 헌신과 희생에 대해서 찬사를 받지는 못할망정 수사를 받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이러한 참담한 일에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을 느낍니다.]<br /><br />검찰은 박근혜 정부 첫 국정원장이었던 남재준 전 원장은 안봉근, 이재만 전 비서관에게 매달 거액의 특수활동비가 전달된 과정에서 어떤 관여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는 것인데요.<br /><br />기자들의 혐의점에 대한 질문에 '쓸데없는 소리'라고 맞서던 남 전 원장은 숨진 국정원 직원을 들어 항변했습니다.<br /><br />국정원 수사를 두고 이 같은 논리 충돌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.<br /><br />수사를 찬성하는 입장은 혐의점에 대해 공격하고, 반대하는 입장에선 자살한 직원과 검사를 들어 좌파의 무리한 수사라고 맞서는 것입니다.<br /><br />그저께 법제사법위 소속 의원들은 좌파검사가 정통 공안검사를 죽음으로 내몬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[김진태 / 자유한국당 의원 (지난 7일) : KAI 부사장, 국정원 소속 변호사에 이어 (자살이) 벌써 세 번째입니다. 노무현 前 대통령 자살은 억울하고, 이런 분들은 이렇게 희생되어도 당연한 것입니까? 좌파 검사가 정통 공안 검사를 죽음으로 내몬 것입니다. 이들의 한풀이 수사, 복수 혈전에 정권이 판을 깔아 준 것입니다.]<br /><br />변호사 출신인 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야당의 이 같은 공격과 일부 언론의 보도는 전형적인 물타기 수법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[백혜련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YTN라디오 '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') : 먼저 변창훈 검사의 죽음은 안타까운 일이고 이에 대해 애도를 표하는 바입니다. 그런데 이것을 계기로 일부 언론이나 야당에서 전형적인 물타기나 프레임을 전환하려고 하는 것이 문제라고 봅니다. 검찰의 분위기를 본다면 어쨌든 이 사건이 나라의 근간을 뒤흔든 중범죄이기 때문에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는 움직임에는 변화가 없다고 봅니다.]<br /><br />백 의원은 또, 전병현 정무수석과 관련된 수사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. 검찰 내부에서 누군가 정보를 의도적으로 흘린 것일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.<br /><br />[백혜련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YTN라디오 '곽수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110912122308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